[바이든시대] 외교부 "美 민주당 네트워크 바탕으로 한·미동맹 강화"

8일 출국한 강경화 장관도 당선인측 인사들 접촉할 듯

  • 기사입력 : 2020-11-08 11:59:59
  • 최종수정 : 2020-11-08 12:00:0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8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 측과 그동안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외교부는 바이든 진영 및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해 왔다"며 "우리는 그간 구축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약 9개월 만의 첫 대면회담으로 양국은 한반도 정세 등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장관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측 인사들과 접촉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2020.11.08 yooksa@newspim.com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방미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외에 미국 의회 인사들과 학계 등의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감한 시기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하겠다"며 "소통은 한미 장관 차원에서 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의 방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한다.

강 장관은 "(방미 계기로) 의회나 학계 쪽 인사들을 많이 만날 것"이라며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유익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올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대선 직후 방미하는 강 장관이 조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외교장관이 워싱턴을 방문을 하면 행정부 인사도 만나시고 했지만, 과거 기록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야인사들을 두루 만나서 소통을 해왔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9일(현지시각) 예정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등 양국 간 주요 현안,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지역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그간 미국 대선 이후 내년 1월 새 행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주미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바이든 당선인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해왔다. 바이든 캠프가 외국 정부의 선거 개입 논란을 의식해 캠프 핵심 인사들은 만나는 데 한계가 있어 미 의회나 학계 등의 인사들을 주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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