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착공해 총 1450만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판재류를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셰어링라인 2기,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 2기를 갖추고 있다. 주로 전력산업용 고급강재인 전기 강판과 자동차 강판을 가공 판매하게 된다.
푸네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 인접한 신흥 산업도시로 전력 및 자동차, 가전산업이 급속 성장하며 최근 고급 철강재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윤석만 사장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현지 고객사의 고급화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적기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의 전기강판 수요는 연간 35만t 수준이지만 경제발전 및 인도정부의 전력 고효율화 정책에 따라 2010년까지 60만t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포스코-인디아 제철소가 건립되기 전까지는 가공센터에서 사용하는 철강재 전량을 국내에서 공급하게 돼 수출물량도 늘어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2010년까지 약 4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약 40개소에 해외 가공기지를 설치하고 400만t의 철강재를 판매해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Global SCM 4444 Plan’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준공한 태국과 일본, 인도지역 가공센터 등 현재 가동중인 14개의 해외가공센터에 이어 2007년 말까지 11개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총 25개 가공센터의 가공판매 능력을 현재의 180만t에서 340만t으로 2배 수준 늘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