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00만원대 구매 가능
1회 완충 시 309km 주행 가능...화재 사고 0건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소형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르노 조에'가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도심형 '시티 커뮤터' 콘셉트에 충실한 전기차다. 구매 시 월 15만원의 할부 상품도 선택 가능하며 할부 상품 구매 시 1년간 약 2만㎞를 무료로 주행할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 카드도 받을 수 있다.
[사진=르노삼성] |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은 할부와 현금 구매 상관없이 50만원을 특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도심에서의 충분한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309㎞(WLTP 기준 395㎞)를 확보했다. 일상에서 타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 없는 주행 거리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달릴 수 있다. Z.E.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까지 용량의 70%를 보증한다. 조에는 100㎾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m의 힘을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50㎞/h까지 3.6초에, 100㎞/h까지 9.5초 만에 돌파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이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주행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금의 조에가 3세대 상품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제서야 '자사 최초의 전기차'들을 공격적으로 쏟아내는 시점에서 르노는 2012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해왔다. 르노 조에는 현재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단 한 번의 화재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실제 조에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이 차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4월 3일부터 25일까지 매 주말 전국의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고객들이 르노 조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조에 체험 이후 고객 중 약 23%는 전기차 조에를 구매하고 싶다고 의향을 밝혔으며, 이 중 46%의 고객들이 조에를 선택한 이유로 세컨카로 활용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그 밖에 현재 소유 중인 자동차를 조에로 대체하겠다는 답변(39%)과 생애 첫차로 조에를 구매하고 싶다는 답변(14%)이 뒤를 이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