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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후폭풍…내 대출금리도 오를까

CD금리 차분한데 적격대출금리 벌써부터 ′들썩′

2013-06-25 16:06

[뉴스핌=김선엽 기자] 버냉키 쇼크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규 고정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주택금용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시중은행의 적격대출금리는 2주 전에 비해 은행별로 0.07~0.36%p 올랐다.

이는 최근 국고채 5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주금공이 은행들로부터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올 때 국고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은행들 역시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들은 이를 적격대출 금리에 반영한다.

▲ 시중은행 6월 적격대출금리 변동추이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적격대출금리가 지난주 채권금리의 상승폭을 모두 반영한 것이 아닐 뿐더러 이번 주 초에 국고채 금리가 또다시 레벨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주금공의 한 관계자는 "국고채 5년물 금리와 연계해서 은행들이 적격대출 금리를 결정하지만, 과거 대출금리 결정을 해오던 자기들만의 고유한 방식도 함께 적용한다"며 "또한 채권금리가 올랐다고 바로 대출금리를 올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과거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CD금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CD금리는 6주만에 1bp 상승한 2.70%를 기록했으나 바로 다음 날 1bp 내리며 2.69%로 되돌려진 후 횡보하고 있다.

▲ 최근 반 년 간 CD금리 및 국고채 5년 금리 변동 추이
CD금리가 시중금리의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CD 91일물의 경우 짧은 만기 탓에 국고채 금리보다 기준금리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아 CD금리는 꼼짝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4월까지의 금리하락기에도 CD금리는 떨어지지 않다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에야 하락폭을 반영했다.

또한 은행 입장에서는 CD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 시중 CD물의 유동성 자체도 많지 않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변경되는 게 아니라면 CD금리가 바뀌기 힘들다"며 "은행 입장에서도 은행채를 찍으면 되는데 굳이 민감한 CD금리를 건드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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