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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보험사들, 2Q 실적 부진 "위기·지진홍수 피해"

2012-08-02 06:42

[뉴스핌=김동호 기자] 대부분의 유럽 보험업체들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분기 순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증시 하락과 이탈리아의 지진, 영국의 홍수 등이 이들의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4.5% 가량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의 주요 보험사들은 보유 주식을 감가상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2일(현지시각) 분기실적을 공개하는 영국의 RSA는 이탈리아 지진과 영국 홍수로 인해 지난달 8500만파운드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RSA의 전반기 운영순익은 36%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유럽 보험업계에 총 7억 유로의 부담을 안겨준 에밀리아-로마그나 지진으로 유럽 3위의 보험사인 이탈리아의 제네랄리의 지난 2분기 순익이 1년전 수준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랄리 역시 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택과 자동차 관련 보험사들의 실적은 선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 사이에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보험사들 가운데 주택과 자동차 보험사들은 점차적인 가격상승으로 인해 이탈리아 지진과 영국의 홍수에 따른 손실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청구 증가, 소비자 재정악화 등으로 인해 유럽의 보험사들이 지속적인 순익 감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그리스 채권 보유를 이미 제로로 감가상각했기 때문에 국채로 인한 영향은 1년전에 비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네랄리와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노출이 심한 알리안츠는 유로존 채무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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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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