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팬데믹 상징' 화이자…새 파이프라인으로 국면전환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06:14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06:14

경구용 비만치료제·RSV 백신 긍정적 전망
특장점으로 블록버스터 시장 진입 기대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화이자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RSV백신에서 긍정적인 현황을 보이며 또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엔데믹으로 실적이 부진할 거라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를 보이며 앞서가는 셈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화이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타 제약사의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의 RSV 백신에 긍정적인 의견을 밝히며 허가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모습. 2020.11.18 dlsgur9757@newspim.com

엔데믹 선언 이후 화이자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의약품들이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화이자는 지난 1월 진행한 2022년 실적 발표에서 파이프라인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바 있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8개 희귀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는 재검토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비만치료제와 RSV 콤보백신 등을 꼽은 바 있다. 

화이자가 올해 성장동력을 강조한 이유는 시장에서 실적이 부진하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의 내부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노바벡스 및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으며, 화이자 캘리포니아 지부도 다음달까지 총 111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3분의 1 정도로 잡는 걸로 안다. 사실상 그정도만 돼도 좋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다른 치료제에서도 희소식은 없다. 주요 희귀질환 치료제 빈다맥스(성분명: 타파미디스)의 경우 지난 4월 건강보험 급여를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국내에서 매출을 내기는 어려워졌다. 

화이자가 내세우는 두 의약품이 성공할 경우 현재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노보노디스크의 의약품이 독주하고 있지만 화이자는 그보다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제시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은 30주 동안 체중이 10파운드 감소한 반면 화이자의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은 16주 안에 같은 효능을 보였다. 게다가 '오젬픽'은 주사제인 반면 '다누글리프론'은 알약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RSV 백신도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RSV 백신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임산부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은 출시되지 않았다. 화이자의 RSV 백신은 임산부용인 만큼 오는 8월 21일 FDA에서 허가를 받을 경우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 셈이다. 

특히 비만치료제와 RSV 백신은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평가받고 있어, 화이자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상당한 매출액을 벌어들일 예정이다.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달러(4조630억원)에서 2026년 46억달러(5조840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RSV 백신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95억 3000만달러(12조690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앞으로의 모멘텀에 대해서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기존 신약 외에 혁신 신약을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