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태원 "탄소감축, 파괴적 혁신 필요"...기후산업국제박람회 발걸음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3:17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3:17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후 관련 기술·산업 박람회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WCE)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최태원 회장. [사진=SK]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컨퍼런스' '탄소중립 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등 에너지효율 관련 행사들을 합쳐서 여는 첫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정부 부처·지자체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14개 민관 산하기관이 힘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정부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 개최지로 부산을 택했다. 27일까지 사흘간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 SK 그룹, 현대차, LG그룹, 포스코, 메르세데스 벤츠 등 500여개 국내외 업체가 2195개 부스를 꾸려 친환경 반도체, 수소터빈,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신기술을 총망라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개막식에 앞서 한화 진 환경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 관계자와 약 30분간 전시부스를 돌며 기후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개막식에는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에너지전문가인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날 개막식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질서가 저탄소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정부는 탄소다배출업종의 기술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형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탄소감축 인센티브와 규제 개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들이 그간 상용화된 탄소감축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이려 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파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신기술을 통해 기회를 보여주고 포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관은 총 8개다.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엑스포홍보관, 정책금융관, 환경산업관, 기후기술관이다. 청정에너지관에서는 삼성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두산 에너빌리티 등 국내기업부터 독일 최대 에너지기업 RWE,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 등 해외 기업까지 총 225개사의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기 관련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관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19개사가 참여해 고효율에너지와 소비전력 절감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SK그룹과 롯데그룹, 포스코 등 106개사는 탄소중립관을 꾸려 그린 디지털, 수소환원제철 등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 , 폭스바겐 등 18개사는 미래모빌리티관을 맡아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소개한다. 엑스포홍보관에서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45개 부스를 꾸려 각종 홍보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과 KOTRA는 행사 기간에 기술특허 등록 및 금융지원 상담회,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와 해외 진출을 돕는다. 수출상담회에는 총 30개국, 해외기업 100여개곳이 참가해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와 수처리,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분야 국내기업 180여곳과 상담한다.

정부와 민관 산하기관은 이번 행사를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수준으로 키워 기후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기후산업세계박람회는 기후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기후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는 글로벌 대표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