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12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4:07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6:07

13일 진화헬기 9대·대용량방수포 진화 총력
소방관 등 11명 부상...21만개 타이어 불 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선 끝에 1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1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9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 북쪽 2공장 중간에 위치한 가류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한 관계자는 "타이어에 열과 압력을 가해 최종 완성품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최초 불이 발생해 119상황실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3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보관 중인 타이어가 불에 타고 있다.[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3.13 gyun507@newspim.com

이 화재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공장 작업자 10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소방관 1명이 화재 진압 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크게 번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 17분 후인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확산되자 13일 새벽 2시 1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를 이어갔다.

<뉴스핌>이 화재 현장 취재 중 촬영한 영상에는 12시간 째 불에 타 검게 그을린 건물의 철골 구조물들이 화마에 엿가락처럼 휜 모습이 담겼다.

화재는 가류공정 설비가 있는 북쪽 2공장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퍼져나가 물류동으로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2공장은 8만6769㎡ 규모로, 2공장 물류동에는 21만개의 타이어 제품들이 보관돼 있다 건물과 함께 대부분 전소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오전 6시 30분부터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5대와 장비 158대, 소방대원 750명, 울산에서 투입된 대용량방수포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화재 확산을 막은 뒤 이날 오전 11시쯤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1단계 낮추고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3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울산에서 투입된 대용량 방수포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3.13 gyun507@newspim.com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 단계다. 불이 난 타이어 가류공정은 열과 압력으로 고무를 타이어 모양으로 성형 가공하는 압출기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화 헬기 9대와 대용량 소방 방사포를 동원해 1공장으로 번지는 걸 막고 오늘 안에 2공장 화재를 충분히 통제하고 진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날이 밝자 타이어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경찰은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대피령을 내렸다. 대덕구도 목상동 대덕문화체육관에 주민 대피소를 마련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