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약세 마감...물가 하락에 '디플레' 우려 대두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7:05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7:05

상하이종합지수 3276.09(-7.16, -0.22%)
선전성분지수 11579.99(-18.30, -0.16%)
촹예반지수 2372.68(-4.90, -0.21%)
커촹반50지수 998.30(+3.41, +0.3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바쁘게 움직이다가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0.16%, 0.21%씩 내렸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물가 하락 속 경기가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것이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전달 (-0.8%)과 시장 전망치(-1.3%)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애널리스트는 "경기 회복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부동산 업계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또한 전년 동기의 기준치가 높은 역기조효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이후 PPI 디플레이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역시 둔화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에 그쳤다 전달(2.1%)과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래 최소 상승폭을 보였다.

CPI 상승폭 둔화에 대해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가 여전히 약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긴축 지속 전망도 부담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이어 전날 있었던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빠르게 하겠다며 긴축 의지를 시사했다. 내일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한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은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2억 9700만 위안(약 4330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8억 7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1억 7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를 주도한 것은 소비 섹터다. 요식업과 여행·고량주 등 대표적 소비 테마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이와 함께 교육 섹터와 의류 섹터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6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14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20% 하락한 것이다.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29일(6.9793위안) 이후 최고치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