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김대원 기자 = 가을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14회 명량대첩 축제가 풍성한 혜택으로 손님맞이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9월 마지막 날 명량대첩 축제와 함께 명량해상케이블카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 '울들목' 해협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022,명량대첩 축제 포스터 [사진=명량해상케이블카] 2022.09.27 dw2347@newspim.com |
명랑대첩 축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대표 역사체험 축제로 유명세를 널리 알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팬더믹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축제로 개최돼 아쉬움 남긴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부활했다.
특히 오랜만에 개최되는 이번 14회 명량대첩축제에서는 많은 변화가 준비된다. 기존 개막식에서 어선을 활용해 보였던 해전 재현은 미디어 해전 재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선보이게 된다.
주 무대인 승전광장에서 가로 20m 세로 5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울돌목의 바다를 스크린에 담아내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명량대첩을 실감나게 재현한다. 이어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의 축하공연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놀이로 개막식이 마무리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영화 명량, 한산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과 시대정신'을 주제로 초청강연이 있다.
둘째날인 내달 1일에는 해남 오구굿,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등 전통공연과 전국청소년 가요제, 명량 트롯가요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내달 2일에는 진도 다시래기, 평화의 만가행진, 우수영 부녀농요 등 명량대첩 당시 희생된 수군들의 넋을 달래고 평화와 안정을 기리는 공연과 또 다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축제장 전경을 다도해와 바라보며 관람할 수 있는가 하면 개막식 메인 행사인 미디어 해전, 드론쇼와 불꽃쇼를 볼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의 최고점은 해가 질 무렵 탑승하게 되면 진동의 유명한 셋방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동안 케이블카는 오후 9시까지 연장운행 한다.
축제기간 탑승객들에게는 군민 할인과 같이 3000원 특별 할인 혜택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남원에어레일과 협약을 체결해 명량해상케이블카 티켓을 소지한 탑승객들에게는 남원에어레일(모노레일), 어사와이어(짚라인, 짚와이어) 할인과 나중에도 사용이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명량대첩축제 첫 참가에 의미를 두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달라"며 "특히 이번 불꽃놀이, 드론쇼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방법은 명량해상케이블카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변에는 해남∙진도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진 울돌목 스카이워크,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관, 진도타워, 진도대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인접해 있어 9월의 마지막과 10월의 시작을 완벽하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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