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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첫 UN연설, 하나마나해…더 이상 외교 실책 없어야"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1:52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1:52

윤석열 첫 기조연설 두고 "하나마나한 단어 조합"
野, 연일 '조문취소' 논란 맹공…정청래 "이해 안 가"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UN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너무 추상적이고 하나마나한 단어 조합"이었다며 평가 절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최고회의에서 "미국 존.F.케네디 전 대통령은 '내치에서의 실수는 선거에서 지면 그만이지만 외교 실수는 우리 모두에게 죽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며 "외교는 총성없는 전쟁인데 한미·한일정상회담 등 남은 일정에서는 제발 더 이상 실책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pim.com

그는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조문 취소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의 국격이 달린 외교 사안인 만큼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고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명이 늘어났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대통령실과 국무총리, 외교부는 엇박자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는 우리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와 반도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압력 및 환율 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와 직결된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결코 '빈손 외교'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며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도 비굴 외교로는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다. 남은 외교 일정에서 국익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어떻게 풀어내 성과를 낼지 성원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대한민국 대통령이 조문하러 영국에 갔는데 현지 교통사정 때문에 조문을 못 했다는 건 누가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라며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이고 여야가 힘을 합쳐서 해야 할 일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서영교 최고위원을 향해 "1번 런던 현지 교통사정, 2번 영국 대사 공석이라 소통이 부재해서, 3번 천공 스승 가르침 때문, 4번 김건희 여사가 걷기 싫다고 해서 중 조문 실패 이유가 무엇인지 맞춰보라"고 '깜짝' 퀴즈를 내기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생각하는 답은 있는데 말을 못하겠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비판하면서 민생위기 해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조문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아무 대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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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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