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 뉴욕서 강연중 흉기 피습

기사입력 : 2022년08월13일 04:20

최종수정 : 2022년08월13일 04:20

강연 중 흉기 휘두른 괴한에 목 수차례 찔려
악마의 시 이후 신변 위협 속 작품 활동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소설 '악마의 시'로 이슬람권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던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강연 도중 괴한에 피습당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슈디는 이날 뉴욕주 서부 쇼토쿼 연구소에서 강연을 하려다가 무대에 뛰어오른 괴한에 의해 흉기에 찔렸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괴한은 루슈디가 사회자의 안내를 받고 강연을 시작하려할 때 그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괴한은 주변 청중과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압당했지만, 루슈디는 괴한이 휘드른 흉기로 목을 수차례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루슈디는 헬리콥터로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루슈디는 피습으로 목 부위 여러군데에 상처가 났고 출혈도 상당했지만, 이송 당시에는 생존해 있었다고 전했다고 NYT는 전했다. 

살만 루슈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PEN 클럽의 수전 노셀 최고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 땅에서 문학 작가를 공개적으로 피습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루슈디는 오랜 기간의 위협 속에서 결코 이에 굴하지 않았다면서 이날 오전에도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작가들을 위한 지원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당국은 괴한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신원이나 동기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루슈디는 1989년 소설 '악마의 시'를 출간했다가 무슬림권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특히 선지자 무함마드에 대한 서술이 신성 모독으로 여겨졌고 당시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호메이니는 루슈디에 대한 사형 선고를 내리고 현상금까지 걸었다.  

이후 루슈디는 경찰의 신변 보호 속에 10년간 도피 생활을 해야했다. 지난 1998년 무함마드 하타미 당시 이란 대통령은 루슈디에 대한 위협은 끝났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루슈디는 이후에도 끊임없는 신변 위협에 시달려왔다. 

 

루슈디는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이고 장중한 작품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았고,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을 세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