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 미추홀 구의원들 재난상황에 단체로 제주 연수 논란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7:12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7:12

2박3일 일정...비용은 구의회 예산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들이 10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상황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2박3일간의 의정연수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의정연수에 함께 참여하려던 다른 지방의회는 호우 피해 점검 등을 위해 연수를 취소, 대조를 이뤘다.

미추홀구의회 의원 12명은 10~12일까지 제주도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의정연수에 참여키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 김포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했다.

구의회 관계자는 "배상록 구의회 의장과 다른 의원 1명은 호우 피해 점검을 하고 11일 오전 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의회 전체 의원 15명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1명을 제외하고 모든 의원이 참석하는 것이다.

구의회는 이번 연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75만원으로 전액 구의회 예산으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구의회 관계자는 "미추홀구의회는 전체 의원의 70%가 초선으로 앞으로 있을 추경과 결산,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연수로 비용은 구의회 예산으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로 빗물에 잠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침수 차량을 밀어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022.08.10 hjk01@newspim.com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집중호우로 지역내 상가와 주택, 도로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연수 를 떠난 구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에는 8일부터 이틀동안 3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000건 가까운 비 피해가 발생했으며 미추홀구에서도 재래시장과 저지대 주택· 도로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연수에는 미추홀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의회들도 참여하나 의정부시의회 등 집중호우지역의 지방의회는 피해 점검 등을 이유로 연수를 취소했다.

미추홀구의 주민 김모(51)씨는 "수십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제주도 의정 연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