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반도체 제재에 중국 칩 패키징기술로 반격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7:35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17:42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 금지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패키징(packaging, 封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홍콩 아시아타임스를 인용해 중국 매체 참고소식이 18일 보도했다.

참고소식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특허에서 미국에 뒤떨어지고, 제조에서는 한국 대만 기업에 뒤지는 상황이라며 중국은 혁명적인 새로운 칩 설계 기술로 경쟁 상대를 뛰어넘으려고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고소식에 따르면 5G 스마트 폰 등에 쓰이는 선진 칩은 3나노미~5나노미까지 줄여 수십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손톱 크기의 칩에 압축할 수 있다.

중국 본토 최대의 칩 제조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国际, SMIC)는 현재 14나노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상하이증시 과창판 상장기업인 중신궈지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5%에 달하며 한국과 대만 경쟁 상대보다는 뒤떨어지지만 확장세는 매우 빠른 편이다.

미국 과기 사이트 톰 하드웨어가이드는 중신궈지가 2020년 말 선진기술 대목(10나노미 이하)의 반도체 생산에 필요로 하는 설비 공급이 중단됐을 때 향후 기술개발의 중점을 선진 패키징 기술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신궈지는 당시 14나노미 등을 이용해 복잡한 다칩 설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중국 칩 설계자들로 하여금 선진 가공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하에서 수백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정밀하면서도 기능이 강한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참고소식은 밝혔다.

선진 패키징 기술은 중신궈지가 미국의 수출 제한령 등 반도체 기술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고 참고소식은 전했다.

중국은 한국의 삼성전자나 대만 TSMC가 최신 계획으로 제조하는 3나노미에서 5나노미까지 칩을 생산할 방도가 없다. 하지만 중신궈지는 14나노미 칩 패키징 기술을 통해 같은 결과를 실현할 수 있고 원가도 더 큰 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내 중국 반도체 회사 중신궈지 공장 내부 전경. [사진=신화사]. 2022.07.1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