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항공업계] 살인적 비행기표, 항공사는 파산 위기,中도 하늘길 개방 고심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3:46

독일 중국 편도에 1년연봉 맞먹는 2000만원
코로나와 항공유가 급등 항공사 경영 최악 위기
불황속 사상 최대 규모 항공기 구매 발표 눈길
서울 베이징 300만 원에도 표 구입 힘들어
기업난 주민 불만 팽배에 규제 완화 기미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어제 독일에서 친구가 중국으로 왔는데 편도 항공 요금 8만 9000 위안(약 1800만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일반 노동자의 월급 1년치를 합한 것 보다 많아요".

7월 7일 저녁 베이징 차오양 구 완커 플라자 일본 음식점. 중국인 지인은 대학 동창의 사례를 얘기하면서 평상시 같으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항공 요금은 어떠냐고 물었다.

한국과 중국간 항공권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베이징과 인천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려면 150만원은 기본이다. 200만원이나 300만원을 들여도 원하는 표를 구입하기가 쉽지않은 형편이다. 서울과 베이징의 경우 코로나 이전 하루 10편 이상이던 항공편이 한달에 한 편이 될까 말까하게 줄었으니 가격이 폭등하는 것도 하등 이상힌 일이 아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동태청령 코로나 방역은 내수경제를 무너뜨렸 뿐만 아니라 국제간 비즈니스는 물론 인도적인 왕래를 틀어막고 여행및 항공산업을 모두 벼랑끝으로 몰아붙였다. 2022년 설을 쇤 직후 선전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가 봉쇄및 준 봉쇄되면서 국내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베이징과 선전간 10여개 항공편은 한개로 줄어들었다.

8일 중권신원 통신사는 항공 당국이 운항 대수를 대폭 줄인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위안화 환율이 출렁거리면서 항공회사들의 코스트가 수직 급등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코로나 이동 통제로 승객 수는 뚝 끊겼다. 3월 21일 동방항공 MU5735 추락사고 까지 겹치면서 항공 여객 수요는 더 줄었다. 항공업계는 사상 최악의 하드타임에 직면했다.

중권신원은 민항국을 인용, 2022년 3월 한달 전체 항공 여객수가 1537만 명으로 전년 동기비 70%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4월에는 한달 여객수가 788만 명으로 여기서 다시 반토막이 났다. 20년 전인 2002년 수준이다. 민항국 홈페이지는 2021년 민항 전체 업계 결손이 842억5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2년 들어서는 4월 한달에만 전체 민항 결손 액이 330억 위안을 넘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 활주로에서 승객들이 충칭으로 가는 항공기 트랙을 오르고 있다.  2022.07.08 chk@newspim.com

 

2022년 4월 중국항공과 남방항공 동방항공 3대 항공사의 국내 승객수는 각각 82.3% 90.3% 78.2% 줄어들었다. 2~5월 선전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공항이 코로나 발생으로 거의 폐쇄 상태에 처했다. 이들 지역 국내선 여객수는 중국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베이징 수도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총 여객수가 1억 명을 넘었던 곳이다.

코로나 외에 국제 항공유 가격 급등, 위안화 환율 파동(위안화 가치 급락)등이 겹치면서 이중 삼중의 타격이 가해졌다. 5월 중국내 항공유 출하가격은 톤당 7859위안으로 동기비 97%나 폭등했다. 2분기들어 위안화 가치는 5% 떨어졌다. 힝공사 손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부채율만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1일 중국 항공업계엔 깜짝 놀랄 만한 항공기 구매 소식이 전해졌다. 남방항공과 중국항공, 동방항공이 사상 최대인 292대의 에어버스 A320 NEO(네오) 여객기 구매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총 금액 2400억 위안, 372억 5700만 달러로서 구매 대수와 금액 면에서 3대 항공업체 사상 모두 최고 기록이다.

업계는 이 조치가 항공 운항 규제를 풀기위한 신호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민항 당국은 코로나 해외 유입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2020년 3월 '한개 항공사가 한 국가에 한개 노선만 유지하게 하고 , 한주내 최다 한개 항공편만 운영토록하는' , 이른바 '5개의 한개' 정책을 발표, 사실상 국제간 하늘길을 폐쇄시켰다.

중국은 지금도 외국서 들어오는 기내 승객중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면 운항 제한 패널티를 주는 정책을 계속해서 시행중이다. 코로나 해외 유입을 막으려는 이중 삼중의 규제 조치로 인해 현재 중국을 왕래하는 국제 항공편 수는 2019년에 비해 약 90% 줄어들어든 상황이다.

중궈신원 통신사는 2년여간 지속된 항공운항 제한이 최근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베이징시는 7월 6일 핵산검사와 백신 접종 검사를 한층 철저히 시행하는 동시에 국제 직항을 순차적으로 회복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 교통 이동 통제가 다소 완화되면서 5월, 6월 항공 여객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상순 중국내 일평균 민항 항공편은 모두 6100편으로 5월 상순에 비해 37% 증가했다.

민항 운항 집계에 따르면 6월 24일~26일 연속 3일간 하루 평균 중국의 항공 운항 편수가 1만 편을 넘어섰다. 총량애서는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60% 정도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하루 평균 여객수는 현재 80만 명대로 코로나 이전의 49.4% 수준에 머물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