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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박근혜, '2월 2일' 생일 맞아 퇴원할까...첫 육성 메시지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07:03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07:03

입원 지속...설 연휴 후 퇴원 가능성 거론
유영하 "퇴원 날 육성으로 국민께 말씀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해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사면복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빠르면 올해 설 연휴를 마치고 퇴원한다.

올해 설 연휴는 오는 2월 2일까지로 공교롭게도 연휴 마지막날인 2일은 박 전 대통령의 71번째 생일이다. 사면 후에도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과 생일이 비슷하게 겹쳐 의미가 작지 않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따른 정치적 탄핵, 특검 수사에 따른 법적 책임을 마친 그의 첫 육성 메시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격리를 마치고 머물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1년 2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2021.02.09 dlsgur9757@newspim.com

야권 한 중진급 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사면 후에도 유영하 변호사와 의료진만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소한 퇴원 전에는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설 연휴 즈음 퇴원할 수도 있다는 소식인데, 2월 2일이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이다"라며 "치료가 길어져 조금 늦어질 수 있겠지만, 생일에 퇴원한다면 여전히 영향력이 미치는 보수 진영에겐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박 전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실제 사면은 12월 31일 자정 집행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계속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보다 퇴원 메시지에 좀 더 쏠린다. 여전히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그의 메시지에 50일도 남지 않은 대선 판세에 직간접적 영향이 있을지 여부다.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접견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사면이 발표된 날 언론에 "치료에 전념하고 이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 변호사는 이후 사면된 31일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직접 육성으로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메시지에 대해 "통상적인 대국민 인사 메시지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과 "무언가 정치적 해석이 가능할, 의미를 내포할 메시지 일 수도 있다"는 두 가지 예측이 오간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발표된 2021년 12월 2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12.24 kimkim@newspim.com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라는 점이 변수다. 윤 후보는 검찰 재직 당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악연'이 있다. 자신의 구속에 직접적 연관이 있는 윤 후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다만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3일 방송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에 관해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반면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후 관련 질문에 "찾아뵙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해 12월 30일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상황에서 정치적인 면으로 상당히 꼬여 있는 상태인데 윤석열 후보가 지금 그대로 가져가면 아마 메시지를 아예 안 내실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라며 "침묵을 그대로 일관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그렇게 되면 윤 후보 쪽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선 야권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화법 스타일 상 일반적인 대국민 인사, 유감의 뜻 정도를 밝힐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그의 말은 여론이나 언론이 의미를 부여해 해석할 만한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렇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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