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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부모+자식 세대결합이 주된 전략됐다…40대 배제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09:51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09:51

"김종인 만난 박용진, 20대 지지율 하락 연구하라"
"TV토론, 빠를수록 좋아…내용이 협상 대상"
"안철수, 일시적 지지율 상승…尹이 흡수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세대에 맞는 공약을 내고, 세대결합으로 이기는 것이 우리 당의 주 전략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과의 인터뷰에서 "영남 몰표와 충청, 강원권, 수도권 선전을 바탕으로 해서 이기는 지역 선거를 치를 것이냐 아니면 세대 선거를 치를 것이냐의 갈등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2.01.10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는 다 해결됐느냐고 묻자 "윤핵관 문제의 본질은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했다기 보다 대전략도 없이 우욍좌왕 한 것"이라며 "지역 선거 구도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2030세대와 506070세대의 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40대를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는데 그게 아니다. 30년 정도의 터울을 가지고 부모와 자식 관계로 엮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대해선 "유치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표는 박용진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제가 박 의원 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자주 뵀을 것 같은데, 김 전 위원장의 말씀을 가볍게 옮기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김 전 위원장은) 박용진 의원이 갔으니 그에 맞는 덕담을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용진 선대위원장이 김 전 위원장의 민주당 지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안 되는 일에 시간 쓰지 말고 가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최근에 20대에서 왜 지지율이 빠지는지 연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설 전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다만 토론이라는 것은 시점보다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협상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양자 토론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법적으로 3회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선거마다 있는 부분으로, 안 후보는 지지율이 일정 부분 올라가면 매우 강한 양비론으로 양쪽을 때려 공간을 넓히려고 한다"며 "이번에도 슬슬 양쪽을 양비론으로 때리고 있는데, 저는 안 후보가 이보다는 본인 정책 공약을 내세우는 데 노력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뜯어보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일시적 지지 상승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는 윤 후보가 인재 영입 과정 중 다소 우려있는 상황을 만들어 이탈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후보가 젊은 세대를 위해 무슨 공약을 내놨는지 기억되는 게 없다"며 "윤 후보가 최근 젊은층에서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안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할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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