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엔솔' 내일 기관 수요예측..."보호예수 물량 얼마" 궁금증 커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4:35

희망 공모가 25만7000원~30만원
최상단 결정시 공모금 12.7조 육박
시총 70조원 예상...'코스피 3위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올해 첫 대형 기업공개(IPO)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가면서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는 LG엔솔이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보호예수 물량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오는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4250만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원∼30만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제공=LG]

만약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되면 공모 금액은 12조7500억원을 웃돌고 시가총액은 최대 70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코스피 시총 2~3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역대 최대 공모규모인 삼성생명(4조8000억원)보다도 3배나 많다.

총 4250만주 모집에 기관에는 55%~75% 수준인 2337만5000주~3187만5000주가 배정된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25%~30%인 1062만5000주~1275만주, 우리사주조합에는 20%인 850만주가 각각 배정된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초대형 IPO가 있을 경우, 자금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다른 대형주들이 일정 부분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LG엔솔이 최상단 공모가로 결정되면 시총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선 LG엔솔 주식을 많이 보유할수록 리스크 방어에 유리한 셈이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IPO는 시장 수급의 쏠림현상을 유발해 다른 종목의 주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며 "상장 이전부터 해당 종목의 매수 자금 확보를 위해 다른 종목에 대한 지속적 매도세로 인해 주가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LG엔솔 공모주에서 보호예수 물량이 얼마나 묶일 것인 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를 더 받으려면 경쟁자들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고 의무보호 기간도 길게 잡아야 한다. LG엔솔의 상장 후 전체의 85.5% 물량인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물량은 보호예수로 묶여 있고 일반투자자 4.5%와 공모 기관투자자 10% 중 보호예수가 없는 물량만 상장 후 유통 가능하다. 결국 일반 투자자 물량 4.5%, 기관 투자자 물량 10% 가운데 보호예수로 묶이지 않은 주식만 상장 직후 거래할 수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배정 물량 가운데 85.3%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64.6%, 카카오뱅크는 59.8%가 보호예수 물량으로 묶인 바 있다.

LG엔솔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속속 나오면서 증권가는 큰 무리 없이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우선 LG엔솔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4%를 운도는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LG엔솔 매출액은 17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추정된다. LG엔솔 IPO 공동주관사 7곳은 LG엔솔의 상장 후 적정 시총을 112조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등은 100조원으로 산정했다. 희망밴드 최상단 기준 70조원보다 30조~40조원 가량 많은 수준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낮은 유동비율과 상장지수펀드(ETF), 패시브펀드들의 편입 수요 등이 대기하고 있다"며 "아주 우호적인 매수 우위의 수급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마감 이틀 후인 오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8~19일 일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접수한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