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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중심으로 교육경쟁력 높여야"...전경련 자체 분석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5:21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5:21

"대학경쟁력 강화,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수요건"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한국의 교육경쟁력은 국가경쟁력보다 뒤떨어져 있으며 대학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공개된 '한국대학 경쟁력 국제비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경쟁력보고서(IMD)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지난 2018년 27위에서 올해 23위로 상승했다. 반면, 교육경쟁력은 같은 기간 25위에서 30위로 하락했다. 특히 IMD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 대학교육 경쟁력은 64개국 중에서 47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있었다.

[사진 =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이 2021년 세계대학평가 종합순위 300위 내 G5(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와 한국·중국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이들 국가 중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QS의 '세계 대학 랭킹'과 중국 상해교통대의 '세계 대학 학술 순위'의 종합순위 300위 내 대학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국이 7개 국가 중에서 300위 내 포함 대학 수가 가장 적었다. 특히 올해 글로벌 300위 내 한국대학 9개 중 6개는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전경련은 한국 대학이 우수논문 생산실적과 연구영향력이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순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논문 게재 실적이 높은 세계 300위 내 대학 중 한국 대학은 5개에 불과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연구업적을 보유한 한국 대학도 글로벌 300위 내에 1개도 없었다.

전경련은 이어 대학 구성원, 졸업생에 대한 평판이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것을 지적했다. 교수와 졸업생에 대한 평판도가 높은 글로벌 300위 내 한국대학 수는 각각 7개, 9개로 미국의 54개, 43개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국제화 수준도 비교열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교수비율이 높은 글로벌 300위 내 대학 중 한국 대학은 1개도 없었고 외국인 학생비율이 높은 글로벌 300위 내 대학 중 한국 대학은 1개에 그쳤다.

전경련은 대학경쟁력 강화가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수요건임을 강조하면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미국 과학정보연구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학술지 게재 논문(SCI)급 우수논문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교원 역량평가 강화, 우수교수 유치 등을 추진하는 등 대학의 연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학문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졸업생 평판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학과별 칸막이 제거 ▲문·이과 융합인재 양성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요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대학은 수도권 내 입학정원 총량규제에 묶여 학과 신설, 정원 확대에 제한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3년째 사실상 동결된 대학등록금을 현실화하고 대학 기부문화도 활성화해 대학재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전경련은 해외석학을 유치하는 등 대학의 종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강국이 되기 위해 대학의 경쟁력 강화는 필수다"라며 "글로벌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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