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철강업계, 친환경 제품 인증·양산...ESG 경영도 '파란불'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1:29

철강업계, 탄소 배출 줄인 '친환경 인증' 취득 행보
산업부 GR인증 및 자체 친황경 브랜드 키우기도
ESG 통합 등급 지난해 대비 '상향'..."노력 돋보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철강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와 함께 자사 제품의 친환경 인증 취득으로 ESG 평가 등급도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이 올해 주력 판매 제품에서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제품은 탄소배출량을 줄일 뿐 아니라, 공공기관 납품 시 가산점을 받아 계약 수주에도 유리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 작업시설 [사진=포스코]

◆ 친환경 인증 받고, 브랜드 키우고...탄소 저감 '잰걸음'

현대제철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강업계 최초로 형강·철근 제품에 대한 GR 인증(GR·Good Recycled)을 받았다. GR인증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정부 인증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해 친환경 녹색 제품 품질 기준 충족 및 국내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부여한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관련해선 CEO 주관으로 전사 탄소중립 TFT을 운영 중"이라며 "GR인증을 받은 봉형강 제품은 공공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받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도 지난 12일 철근, 형강 생산 공정 및 제품 보유에 대해 GR인증을 취득했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인증받은 인천·포항·신평 등 3개 공장에 이어 부산·당진 공장에도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적극 추진해 전 사업장의 친환경 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ESG기획팀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전 사업장 생산과정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스마트 팩토리 실현과 이산화 탄소 저감 철강 프로세스 개발 등 더욱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목표 및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자체 친환경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이 오토포스)'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 등이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제철소 전환을 위해 '데모 플랜트' 가동을 구상 중이다. 또한 철강업계 최초로 제품 운송 차량에 LNG 트랙터를 도입해 친환경 물류 실현을 앞당겼다. LNG 트랙터는 동급 경유 차량 대비 탄소 배출이 19% 적다.

◆ ESG 통합 등급 전년 대비 '상향'

이 같은 노력에 철강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은 지난해 대비 모두 상향 조정됐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11.30 giveit90@newspim.com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ESG 등급은 기업 관련 공시자료를 토대로 1차 평가를 실시하고, 기업피드백과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매년 10월 최종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SG 등급은 현재 기업 신용등급 및 신규 투자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의 사회책임투자지수(SRI) 종목구성에도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ESG 통합등급에서 A+(매우우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A(우수)보다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현대제철 또한 지난해 B+(양호)에서 A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ESG경영 가속화에 따른 환경경영 수준 향상 및 기업의 적극적인 환경경영 평가 참여가 증가했다"며 "특히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기업의 탄소중립 전략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경영체계 강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철강 업계가 전기로 등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지만, 탄소 배출량 축소에 한계가 있어 환경 등급의 큰 상승은 어려운 상태"라며 "수소환원제철 등 신규 공법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단계적인 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