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보이스피싱에 이용하기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전국을 돌며 원룸과 고시텔, 아파트 옥상 등에 번호변작 중계기 등을 설치한 중국 조직원 1명이 검거됐다.
29일 평택경찰서는 평택, 천안, 아산, 당진, 포항 등의 원룸, 고시텔, 아파트 옥상 물탱크 등에 공유기 10대, IMEI기기 80개, 안테나 80개 등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한 중국인 A씨를 검거하고 범행을 지시하고 중계기를 공급한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2021.07.29 krg0404@newspim.com |
번호변작 중계기는 해외 소재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이 국내 번호로 발신 전화번호를 변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계다.
평택경찰서 보이스피싱전담팀 관계자는 "구인구직 사이트 및 정보지 등에서 고액 알바를 미끼로 주거지에 기계 설치 후 관리 비용을 주겠다는 제안을 할 경우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번호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는 위법한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즉시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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