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올해 들어 강원·경북 동해안의 선박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선박사고는 총 262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사망·실종 등 11명의 인명피해가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선박사고는 1건 감소, 인명피해는 8명이 증가한 것이다.
속초해양경찰서에서 선박의 기름유출에 따른 민관협력 해상방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서] 2021.06.07 onemoregive@newspim.com |
선박사고는 선종별로는 어선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레저선박(21%)과 예부선(8%)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예부선 사고횟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과 부유물 감김, 충돌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은 운항부주의와 정비 불량, 관리소홀 등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동해광역구조본보는 지난 2월19일 어선'거룡호'침수·전복사고와 4월26일 모터보트 아일랜드스타2호 화재 사고 등으로 두 차례 가동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올 상반기 해양사고 통계·분석을 보면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예부선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태풍 내습기에 대비해 민·관이 협업해 노후 선박 위주로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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