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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軍 안이한 대처 지적 면하기 어렵다" 질책

기사입력 : 2021년07월20일 10:52

최종수정 : 2021년07월20일 12:24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주재 "다른 해외파병 부대도 다시 살펴보라"
"공관 주재원 등 백신접종 사각지대의 국민 안전대책도 강구하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2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이날 귀국하는 것과 관련,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청해부대원들이 전원 국내로 돌아온다.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다"고 군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7.20 nevermind@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며 "또한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공군의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9일 오후 7시 25분경 현지공항을 이륙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김해공항에서 특수임무단 200여명(단장 이경구 육군 준장·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태우고 떠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가 19일 오후 1시 40분경(이하 한국 시간 기준) 현지에 도착했다.

방역 및 의료인력이 포함된 특수임무단, 그리고 청해부대원들은 같은 날 오후 7시 25분경 현지 공항에서 수송기를 타고 출발했다. 수송기가 한국에서 현지까지 도착할 때 약 20~21시간 소요됐던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도착 시간은 이날 오후 5~6시경이 될 전망이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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