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역대급'이라는 올해 분양...민간 분양가·공공택지 공급이 좌우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06:02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11:26

최대 규모 분양·예년 수준의 입주물량 예상한 정부
분양시기 조율하는 재건축 단지·공공택지 공급 발표 변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는 올해 분양 및 입주 예상물량이 예년과 비교해서 적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의 예상도 정부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입지와 유형 만큼 나오지 못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민간분양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조합 갈등 문제가 공공에서는 미뤄진 공공택지 공급 발표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역대 최대규모" 올해 50만가구 분양...수요자 만족시키기엔 한계

7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 가구 규모가 역대 최대규모인 50만가구이고 입주물량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민간분양 36만2000~39만1000가구 ▲공공분양 9만2000가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3만가구를 포함해 48만4000~51만3000가구 사이의 주택 분양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입주물량은 46만가구로 예상돼 지난해 47만가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분양 및 입주 예상물량에 대해 대체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입주 예상물량은 22만5000가구로 내다봤다. 정부가 예상한 입주물량은 아파트 예상물량 외에도 공공분양·사전청약과 비아파트 및 임대물량과 30가구 미만 일반공급 등도 포함된다. 공공분양과 사전청약 물량을 합한 12만2000가구에 지난해 기준 비아파트 입주물량이 10만가구인 점을 감안해 더하면 44만7000가구가 된다.

적지 않은 물량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물량 중에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요를 흡수해 시장 안정으로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예상한 분양·입주물량에는 비아파트도 적지 않다"며 "많은 분양·입주 물량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 분양가·공공택지 공급이 실제 공급에 변수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 분양 및 입주 물량에서 민간부문 물량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부문은 정부의 정책의지가 있는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민간분양은 변수가 많아 물량의 변동이 클 것으로 본 것이다.

민간분양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므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에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1만2032가구)을 포함해 신반포메이플자이(3685가구)·래미안원펜타스(2990가구)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둔촌주공의 경우 지난해 분양이 예상됐지만 분양가 산정을 놓고 조합과 관할구청·주택도시보증공사(HUG)등이 갈등을 빚으며 연기됐다. 여기에 조합 내부의 갈등 문제가 얽힌 경우 분양 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분양가 이슈가 전체 분양물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말로 예정된 둔촌주공이나 이주를 준비중인 반포주공 등이 예정대로 분양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분양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예정대로 나오겠지만 시장 안정 목적으로 보면 하반기로 미뤄진 2차 공공택지 발표가 변수가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전청약은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있긴 하지만 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기존 계획했던 물량을 공급하는게 중요한만큼 정부가 약속한 물량은 예정대로 나올 것"이라고 봤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11만가구 공공택지 공급이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문제와 함께 시장 안정 문제가 걸린만큼 프로세스대로 계획을 추진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