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8년간 2조달러 투자...오늘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0:51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0: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달러(약 2266조2000억원) 규모 인프라 부양책이 31일(현지시간) 공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 2021.03.30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책 이른바 '미국인 일자리 플랜'(American Jobs Plan)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두 명의 해당 매체 소식통은 무려 8년 간의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개선 사업 내용이 담겼다고 귀띔했다.

이날 오후 의회에 부양책 내용을 브리핑한 백악관 관리들은 고속도로와 교통 부문 뿐만 아니라 수도 공급 체계와 브로드밴드(광대역), 공급망 문제 등을 포함한다. 이밖에 미국이 중국과 같은 경쟁국들에 뒤처지고 있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대상으로한 연구 자금 지원도 포괄한다는 전언이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부양책 문건에는 2030년까지 미 전역에 50만개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 자동차 전기화 계획에 17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적시됐다. 이는 "자동제 제조사들이 국내 공급망을 원자재에서 부품으로 활성화시키고, 공장을 재정비하여 세계적으로 경재할 수 있게 하며 미 노동자들이 배터리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란 설명이 적혔다.

부양안은 또 전기차 구매자에게 리베이트와 인센티브 제공해, 5만대의 경유 차량을 교체하고 학교 차량의 최소 20%와 연방 정부 차량 전체를 전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전력망 개선과 직업 훈련 및 견습생 양성을 추진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인프라 부양책 규모가 2조2500억달러이며, 이중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 투자에 6500억달러, 주택 인프라에 3000억달러, 미 제조업 활성화에 3000억달러, 전력망·광대역·수도 시설 개선에 수천억 달러를 배정한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상원에서 인프라 법안이 통과할지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 인상 등을 통해 막대한 재정지출을 메꾸겠다고 하지만 공화당은 세율 조정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노면 교통 개선 법안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인데, 인프라 법안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금은 알 수 없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