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도서지역 치안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전날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를 방문해 어촌계와 주요 항·포구 등 치안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어민과 해양수산 외국인 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박상식 서장이 개야도 지역 어민, 외국인 종사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2.25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박 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원 고용의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불법 취업과 근로자 무단이탈 등의 상황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도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인권피해 신고를 위한 익명 설문조사로 내·외국인 종사자의 인권침해와 범죄 피해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했다.
개야도에는 현재 외국인 선원 130명(인도네시아 55명, 베트남 47명, 동티모르 25명, 스리랑카 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김 양식장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식 서장은 "안전한 해상 근로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와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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