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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上' 소리바다가 품절주라고? 유통주식수 따져보니...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4:45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4:45

소리바다, 전날 상한가 이어 이틀째 폭등
소액주주 비율 76.5%..."품절주로 보기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4일 오후 1시4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최근 주식시장에서 각종 테마주와 품절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리바다가 고공행진을 하며 눈길을 끈다. 다만 소리바다의 경우 실제로 유통물량이 적지 않을뿐더러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까지 있어 무분별한 투자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이틀째 폭등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42%(79원) 상승한 357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52주 최저가(208원)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소리바다의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한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최근 3개월 소리바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금융]

이를 두고 일각에선 회사 안팎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품절주'를 이유로 든다. 하지만 실제 유통주식수를 살펴볼 때 소리바다를 품절주로 분류하기엔 무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소리바다의 총 발행주식수는 9594만6986주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은 1524만1503주로 지분율은 약 15.88%. 반면 소액주주 1만6057명의 몫은 전체의 76.5%에 달한다. 

통상 품절주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율이 높은 반면 소액주주의 보유 주식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종목을 일컫는다. 품절주는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거래량이 조금만 증가해도 주가가 쉽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다.

일례로 소리바다와 함께 품절주로 거론되는 양지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5.53%에 육박한다. 반면 소액주주의 소유주식 비율은 10.43% 수준에 불과하다. 신라섬유 역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61.78%)과 비교했을 때 소액주주의 몫(29.38%)은 낮은 편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2.23 dlsgur9757@newspim.com

결국 최근 주식시장에서 횡보 흐름이 이어지면서 테마주와 품절주 등이 부각되자 관련 테마에 편승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얘기가 된다. 다만 실적을 비롯한 펀더멘탈 등에 기반한 상승이 아닌 수급이 만들어낸 이상 급등 현상은 이내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할 필요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시장에선 고수익을 요구하는 투자자들도 일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이상 급등 현상이 잦아지고 있는데 품절주 외에도 우선주나 불분명한 테마주로도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리바다의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앞서 지난 16일 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소리바다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며 "2020년 감사보고서에서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3000~3100선의 박스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052.0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7% 내린 930.28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핵심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인데, 금리가 오르면 주식 할인율이 높아지다 보니 밸류에이션상으로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익이 올라가는 속도보다 밸류에이션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보이거나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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