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비둘기' 파월에 금리 완만히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06:08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06:0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국채 금리가 2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상승하던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개선된 전망에도 한동안 현재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1.359%를 기록했다. 앞서 10년물은 1.39%까지 레벨을 높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2.2bp 오른 2.203%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전날 대비 보합인 0.115%를 가리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여전히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고 완수되려면 멀었다면서 연준이 정책을 변경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회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다. 2020.12.03 mj72284@newspim.com

최근 경제 지표들이 하반기 개선된 기대를 가리켰음에도 연준이 최근 성명에서 언급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달성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하다고도 진단했다.

결국 파월 의장은 당분간 연준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할 것을 시사했다.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양적완화)이 유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상승하던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상승 폭을 축소했다. 

매크로 폴리시 퍼스펙티브스의 줄리아 코로나도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그의 기본적인 기조는 (이전과) 같았고 이것은 채권시장을 다소 안심시키는 것"이라면서 "파월의 발언을 뒤집어서 말하면 '우리의 일은 끝나려면 멀었다. 우리는 국채를 한동안 매입할 것이다'로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ING의 패드래익 가비 미국 수석 연구원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에게 오늘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가격 움직임을 보면 그가 크게 실망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600억 달러 규모 2년물 입찰은 양호했다. 입찰 금리는 0.11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응찰률은 2.44배로 평균치 2.57배를 밑돌았다.

장단기 금리 차(스프레드)는 대체로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차는 124.4bp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91.3으로 1월 88.9보다 상승했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CB 소비자신뢰지수가 9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 호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0대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10.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