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진·포항·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하권의 날씨를 이어오던 대구와 경북권은 주말을 앞둔 19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20도로 크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의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최고기온은 8~14도가 되겠고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최고기온은 12~19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19일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해지는 대신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19일 오전 6시 현재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의 유의 파고 분포도[자료=기상청] 2021.02.19 nulcheon@newspim.com

19일 낮부터 20일 사이에 경북북동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이 70km/h(20m/s) 이상(경북산지는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대구와 경북내륙에서도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는 19일 아침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하여 강풍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기도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방에 주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표된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내륙 일부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수 있다며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먼바다는 19일 아침까지 바람이 30~65km/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19일 오후부터 동해상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경북 동해안은 19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낮부터 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되고, 경북북부앞바다와 경북남부앞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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