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부가가치 60% 차지하는 보물창고"
"임시국회서 서발법 통과되도록 전력 다할 것"
"일자리·SOC 예산 1분기 중 최대한 조기집행"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1분기 중 서비스산업의 중장기 비전·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손경식 경영자총협회장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현식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등을 만나 "서비스산업은 우리경제 부가가치의 60%, 고용의 70%를 차지하는 보물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육성 및 금년 경기회복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2.02 photo@newspim.com |
홍 부총리는 "그러나 지난 10년간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정체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대비 부가가치는 10~20%p, 고용은 5~10%p 수준의 격차가 여전하다"며 "정부는 서비스산업이 코로나19 이후 우리경제 재도약의 핵심 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가지 정책방향 중심으로 대응코자 한다"고 했다.
그는 "먼저,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등 긴급지원을 통해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영세 서비스업 위기극복 주력하겠다"며 "다음 ▲비대면·디지털 전환 ▲4차 산업혁명 확산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경쟁 격화 등 서비스산업 메가트렌드 변화에의 대응역량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서비스산업 혁신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서비스산업 중장기 비전·전략'을 마련해 1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전략에는 서비스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 적응·지원, 제조-서비스업 차별 개선, 전방위적인 인프라 혁신 및 유망·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밖에도 그는 "서비스산업 발전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도 재정·금융·세제지원 및 규제혁파 등 전방위 노력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및 사회기반시설(SOC) 예산은 최대한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분기 중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및 SOC예산 등을 최대한 조기 집행해 재정의 뒷받침 역할을 강화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제고를 위한 패키지 지원도 본격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소비 증가분에 대한 별도 소득공제 신설, 5G·첨단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우대 등 세제 입법과제들이 2월 중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등도 1분기 중 신속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