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내륙지역에 대설.한파.강풍특보가 발효되고 경북 동해안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28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재해재난 대응 국민행동요령[사진=경북도] 2021.01.28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내륙에는 돌풍을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에는 29일까지 최대순간풍속 25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경북도는 전날 오후 5시,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시군과 함께 대설, 한파, 강풍, 풍랑에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경북도는 대설 취약구조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도로 등에 사전 제설제를 살포했다.
또 제설작업과 함께 강풍 및 풍랑에 따른 옥외시설물, 비닐하우스, 코로나 선별진료소, 어선․선박 등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원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반영해 건강보건전문인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 1:1 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대설․한파․강풍․풍랑으로 인해 도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제설제 살포, 한파 취약계층 관리, 강풍대비 시설물 안전조치 등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민들께서도 대설․한파․강풍․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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