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해 해양사고가 307척에서 33.2%(102척) 감소한 205척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4척(2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돌 34척(16.6%), 침수 29척(14.1%), 좌초 27척(13.1%), 접촉 12척(5.9%) 등이다.
해양사고 [사진=여수해경] 2021.01.21 wh7112@newspim.com |
사고원인 별로는 운항부주의 76척(37.1%), 정비불량 68척(33.2%), 관리소홀 38척 (18.5%) 순이다.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정비불량과 관리소홀로 인한 사고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이 23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1월, 5월·7월, 2월·3월, 9월, 4월, 6월, 12월, 10월, 8월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시기별로는 동절기(11월~2월) 76척, 농무기(3월~6월) 70척, 태풍내습기(7월~10월) 59척으로 나타났다.
톤급별 사고를 보면 20톤 미만 소형 선박이 164척으로 전체사고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형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사고 중 어선이 129척으로 가장 많은 62.9%를 차지했으며 낚시어선 27척(13.2%), 레저선박 22척(10.7%), 화물선·유조선 13척(6.3%), 기타 8척(3.9%), 예부선 3척(1.5%), 관공선 2척(1.0%), 여객선·유도선 1척(0.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토대로 여수해경은 "해역 내 사고다발해역 지정·관리, 유관기관 및 민간 구조자원과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해양사고 대비 및 즉응 태세 강화 등으로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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