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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과제 많은데 후배들에 미안…정의용 "국가 봉사 마지막 기회"

떠나는 외교장관 "퇴임 뒤 아무 계획 없다"
부임하는 후보자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3:57
  •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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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전격적인 개각으로 외교부를 떠나게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외교적으로 어려운 과제가 많이 쌓여 있는데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소회를 밝혔다. 후임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의용 후보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착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출근 길에 기자들과 만나 "홀가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한미관계 발전 방향 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9 dlsgur9757@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강 장관 후임으로 지명하며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온 강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강 장관은 정의용 후보자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정 후보자와) 통화를 잘했다"고 짧게 답했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선 "아무 계획이 없다"고 했다. "공직에서 떠나게 된다면 조용히 쉬고 싶다"고 평소 주변에 말해온 강 장관은 정 후보자에게 인수인계를 마치면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강 장관 교체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강 장관 비난 때문이라는 정치권의 관측을 부인하며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착근 위해 최선"

한편 신임 외교장관으로 내정된 정의용 후보자는 이날 외교부 인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개인적으론 영광이지만 외교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공직 후보 지명을 겸허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국회 청문회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일정이 무난히 끝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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