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바이든 美 대통령 "통합 없이 평화도 없다..모두의 대통령될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4:15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7:35

美 46대 대통령 공식 취임.."민주주의의 승리" 선언
"동맹 복원하고, 세계와 협력"도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면서 '바이든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고 향후 4년간 미국과 국제무대의 리더로서 바이든 시대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78세인 그는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분열됐던 미국을 통합해 코로나19(COVID-19) 등 산적한 미국의 과제를 해결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데 있다"면서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미국인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사회가 직면한 숱한 난제를 거론하며 "이같은 도전들을 극복하고, 정신을 회복하고 미국의 미래를 보장하려면 다른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쟁취하기 힘든 덕목, 바로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자신의 취임식이 역사와 희망의 날이라면서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며칠 전 이곳에서 폭력적인 상황을 목도했지만, 우리는 하나의 국가로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우리는 과감하고 긍정적으로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동맹 관계를 강화하며 국제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힘을 가진 국가로 모범을 보일 것"이라면서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세계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취임선서 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취임식에는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부 등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코로나19 사태와 폭력 사태 위협 등으로 일반인의 참석은 엄격히 제한됐다. 

오전 11시 15분쯤 시작된 취임식에서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가 미국 국가를 불렀고, 성직자들의 축도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집안 가보로 전해내려온 두터운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앞서 소니아 소토마요르 연방대법원의 주재로 취임 선서를 마쳤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끝내 불참한 채 백악관을 떠나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플로리다주로 떠났다. 반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