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CES 2021] 中 TCL도 롤러블폰 공개...대화면 '스크롤링' 제품도 준비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4:24

영상으로 6.7인치 롤러블폰 소개...최대 10만번 말 수 있어
'스크롤링'은 양손으로 펼치는 두루마리형...화면 얇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 가전업체 TCL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1에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을 공개했다. LG전자가 한 발 먼저 출시를 알린 가운데 TCL이 연달아 발표하면서 롤러블폰이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미국 시간 기준) TCL은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콘셉트 제품으로 발표자가 실물을 공개한 것이 아닌 미리 촬영해 놓은 영상으로 소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TCL이 CES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자료=TCL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 2021.01.12 sjh@newspim.com

영상에서 롤러블폰은 작은 크기로 등장하지만 화면이 위쪽으로 점점 늘어난다. 화면이 가장 확대됐을 때에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동일한 모습이다. 

TCL은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LOED)를 사용하고 화면을 6.7인치에서 7.8인치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께는 10mm 이하이며 화면은 손가락으로 간단히 두드리는 방식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이는 최대 10만번 말고 펼 수 있다. 

이 제품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특징도 갖고 있다. 화면이 나오면서 평평하게 펼치는 것뿐 아니라 휘어지게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 업체 TCL이 CES2021에서 공개한 스크롤링 디스플레이. [자료=TCL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 2021.01.12 sjh@newspim.com

이와 함께 TCL은 17인치 '프린티드 아몰레드 스크롤링 디스플레이'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선보인 6.7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세로로 두고 사용했다면 스크롤링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화면을 양쪽으로 말았다 펴는 두루마리처럼 생겼다. 

TCL은 이 디스플레이 두께가 0.18mm에 불과한 데다 큰 화면을 스크롤할 수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TCL 측은 "100% 색 재현율을 가진 TCL CSOT의 최첨단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했다"며 "이는 플렉서블 TV, 롤러블 및 폴더블 디스플레이, 투명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가 CES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폰. [자료=LG전자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 2021.01.12 sjh@newspim.com

LG전자도 이날 롤러블폰을 공개했다. 다만 TCL과 마찬자지로 실물이 아닌 콘셉트 화면으로만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 행사 영상에서 한 사용자가 롤러블폰으로 이날 행사를 시헝하는 듯한 장면을 통해 롤러블폰을 등장시켰다. 

첫 모습은 가로로 눕힌 일반적인 스마트폰이었지만 갑자기 화면이 위쪽으로 확대돼 태블릿처럼 커졌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대한 구체적 스펙 등을 공개하지 않고 단순히 'LG 롤러블'이라는 이름만 밝혔다.

같은 날 LG전자와 TCL 모두 롤러블폰을 공개했지만 실제 상용화는 LG전자를 통해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오포가 지난해 11월 롤러블폰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지만 출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LG전자의 롤러블폰 출시는 올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