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월 8일까지 부산 경제와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강소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18.8.21.psj9449@newspim.com |
먼저, 중기부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마케팅을 지원(4년간 2억원)하고 기술개발사업(R&D) 참여 시 우대(가점 부여) 선정한다.
시는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해 기업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기업은행 등 8개 민간금융기관은 융자, 금리우대, 보험료 할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방모사와 혼방사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9년 무역의날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삼원, 스마트제품 콘트롤러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성전자, 부동액 국내시장 55% 이상을 점유하는 극동제연공업(주) 등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53개사가 지정되어 있다.
유효기간(4년)이 만료된 기업까지 포함하면 2011년부터 총 106개사(전국 1,443개사)를 지정했다.
매출액 규모가 100억원에서 1000억원 범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불 이상인 기업이면 수출지원센터 누리집(www.exportcenter.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직수출실적은 '2018년 대비 '19년에 2.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대기업 수출증가율(△13.5%)과 중견기업 수출증가율(△4.6%)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있어 종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강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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