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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만전"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0:50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0:50

채널 혁신, 고객기반 확대, 진성·정도영업 강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막강한 고객기반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이나 빅테크, 플랫폼사들의 출현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7.03 milpark@newspim.com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는 물론 은행의 모든 업무의 핵심 경쟁력을 디지털화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이러한 디지털 혁신 철저히 고객을 중심에 두고 진행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은행의 비대면 핵심 채널인 '우리WON뱅킹'이 금융권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올해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나 마이페이먼트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권 행장은 "고객에 질 높은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아웃바운드 영업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등 영업현장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한 후 "조직문화도 디지털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널 혁신도 제시했다. 그는 "내점고객이 갈수록 줄어들고 디지털로 은행 업무를 보는 비대면 고객이 늘어난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우리의 강점인 대면채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고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우리은행은 VG제도를 시행한다. 거점점포 1곳과 인근 영업점 4~8개 내외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음으로써 같은 VG에 속한 영업점 간 공동 영업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도다.

권 행장은 "단순한 영업점 그룹핑이 아니라, 영업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변혁"이라며 "VG 공동 고객관리를 통해 고객에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과 채널 혁신을 견고히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본이 되는 영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면서도 "고객 및 수익기반을 더욱 확대하되 이 과정에서 눈앞에 보이는 숫자나 실적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진성·정도영업)"고 당부했다. 

이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꿰뚫어 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2021년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자"고 덧붙였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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