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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마케팅 전문 컨설팅그룹 '로라인' 출범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7:05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보통 사람이 평범한 생활을 영유하면 법조인과 관계를 맺을 일이 드물잖아요. 그저 막연히 '사(士)자 직업군이니 잘살겠지' 정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송사로 변호사를 찾고 일을 진행하며 그들의 입장을 가까이서 보니 '변호사도 워라밸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법률 홍보 컨설팅에 관심을 두게 됐죠."

서울나눔천사페스티벌 등 나눔천사 브렌딩으로 나눔·공익행사와 나눔 분야 전문 대행사 ㈜뉴스씨에스브이(NewsCSV, 이건우 대표이사)는 법률마케팅 컨설팅그룹 "로라인(LawLINE)을 런칭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기준 등록 변호사 2만9394명, 휴업 또는 미개업 4898명을 포함한 수치지만 변호사 3만 시대에 접어들며 변호사 업계의 화두는 경쟁, 그리고 마케팅이 됐다.

1993년 변호사 업무 광고 규정이 제정된 이래 신문 등 매체에 퇴임 전관의 변호사 개업 소식 정도나 알리던 수준이었던 변호사 광고는 1999년 많은 사건브로커가 연루된 대형 법조비리가 알려지며 변호사법이 개정, 전환점을 맞았다.

신설된 광고규정으로 인하여 변호사의 선임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에 기능했던 재판 또는 수사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관련된 브로커 등을 통한 소개·알선·유인의 접근 경로가 막혀 변호사의 생존수단으로 광고가 자리 잡았다.

이렇게 변호사 업계에 깊숙하게 자리매김한 광고, 변호사 광고 시장을 바라보는 '변호사'의 시각은 어떨까?

비용대비 효과가 높다 알려진 바이럴 마케팅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고, 성범죄 등 노골적인 문안을 꺼리지 않는 변호사 광고 시장에는 여전히 "변호사가 급 떨어지게..."라는 편견이 존재하며, 그만큼 광고, 마케팅을 통해 고수입을 올리는 '마케팅 선배' 변호사를 선망하는 시선도 있다. 또한, 이미 '마케팅펌'을 시도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 대신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쌓고 광고를 그만두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로라인(LawLINE) 이병권 부문대표는 이런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 "법무법인의 마케팅 총괄 담당자로 근무하며 만난 많은 광고사가 변호사 업계의 광고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변호사의 홍보는 소액이라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개인 혹은 법인의 꾸준한 브랜딩 작업과 함께 투자한 비용의 환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일즈 기법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고객사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단기간에 성과를 보이겠다며 고액의 광고비 집행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돈을 쌓아 노출의 빈도를 높이면 단기의 매출 성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 방식은 수익 측면에 있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발생하는 폐해는 이미 과거의 맛집, 병·의원 등의 바이럴 광고 경쟁에서 드러난 바 있다. 허위·과장 등 불법 광고로 인한 신고는 많은 경우 인근의 경쟁 업체인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분쟁은 광고사가 아닌 온전히 해당 업체의 몫이었다. 변호사 광고 시장도 그리 다르지 않은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수임료 또한 점점 낮게 책정되어 가는 추세에,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사건 건수를 늘리다 보니 개별 법률 서비스의 질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고 있다. 어느 대형 마케팅펌의 소속 변호사는 몇십 건의 사건을 진행 중이라며 피로를 호소했다.

로라인(LawLINE) 이건우 대표이사는 수익을 만드는 마케터 보다 인생을 설계하는 컨설턴트로 불리고 싶어 하는 이유다. 또 "당신 가는 그 길에 등대가 되어 당신의 꿈을 향해 빛이 되겠습니다. 함께 걸거가는 길, 법률 마케팅 전문 컨설팅그룹 로라인"이란 미션과 비전을 밝혔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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