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제로페이' 결제액 1조원 돌파...'수수료 절감'직불결제액은 17% 그쳐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14:5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4:50

제로페이 결제액0, 1년10개월만에 1조원 돌파..모바일상품권이 주도
소상공인 가맹점 카드수수료 절감효과는 당초 기대 못미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비대면 결제수단인 '제로페이'가 1년10개월만에 누적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모바일상품권이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줄이는 직불결제액은 17%에 불과해 서비스 도입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제로페이 누적결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월28일 첫 결제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10개월만의 성과다. 2019년 한해 결제액이 768억원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새 12배이상 성장했다. 

제로페이 결제액 증가는 지자체에서 수수료를 부담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등 모바일 상품권 사용이 급증한데 힘입었다. 전체 누적결제액 1조원중 8300억원 가량이 모바일 상품권이다. 

모바일상품권은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수수료를 지원하는 46종의 지역사랑상품권과 중기부에서 수수료를 부담하는 온누리상품권과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결원에 따르면 여성(61.3%)이 남성(38.7%)보다 모바일상품권을 더 많이 사용한다.  연령별로는 40대(38.8%)가 가장 많다. 30대(28.9%)와 50대(15.7%)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모바일상품권 결제가 늘면서 소상공인 가맹점도 증가추세다. 지난해말 32만4000개에서 지난 10일 66만6000여개로 2배이상 증가했다. 연 매출액 8억원 이하 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89.1%인 59만3000여개에 달한다. 한결원은 2023년까지 20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맹점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16.6만개(25%)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생활‧교육 12.1만개(18.3%) ▲편의점‧마트 8만개(12.0%) 순이다. 

결제액을 업종별로 보면 생활‧교육이 20.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음식점 20.18% ▲편의점‧마트 18.8% ▲가구‧실내장식 7.3% ▲식자재‧유통 6.7% 등이 뒤를 이었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앞으로 해외결제 연동과 온라인 직불경제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3년까지 가맹점을 200만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 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중기부 자료를 근거로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는 직불결제액은 제로페이 도입이후 1418억원, 전체 결제액의 17%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총절감액은 20억원에 못미쳤다. 이에 일시적인 매출증가 효과를 보는 모바일상품권 증가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직불결제액을 늘릴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