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청송을 떠받치는 힘...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청송 세계지질공원

기사입력 : 2020년11월07일 07:41

최종수정 : 2020년11월07일 07:41

[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은 한국판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유네스코 인정 세계지질공원을 품은 국내 최고의 지질생태 관광도시이다.

▲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청송 세계지질공원

청송 신성계곡[사진=뉴스핌DB] 2020.11.06 lm8008@newspim.com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의 3대 자연환경보전제도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가운데 하나로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질유산과 경관의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가지고 운영·관리되는 공원을 말한다.

또 '자연공원법'은 지질공원을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주왕산의 기암 단애와 주산지, 지구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백석탄, 신성리 공룡발자국 등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이름난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학술 가치가 매우 뛰어난 지질유산이기도 하다.

청송군은  지역에 산재한 지질유산을 발굴, 교육과 관광명소로 조성키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7년 5월 5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국내 4개의 세계지질공원(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중 두 번째 인증이다.

청송은 지난 1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인증 이후 공원 운영을 위한 청송군의 지연자원 보전 노력과 운영 성과를 담은 경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주왕산 권역과 신성계곡 권역으로 만나는 청송 세계지질공원

청송 세계지질공원-백석탄[사진=뉴스핌DB] 2020.11.06 lm8008@newspim.com

청송군에 발을 딛는 순간, 선캄브리아 시대(약 46억 년~약 5억7000만 년 이전)로부터 신생대 제3기(6600만 년~2만6000년 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에 걸쳐 형성된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이 모두 분포해 다채로운 지질유산을 관찰할 수 있다.

청송지역의 지질유산은 지질학적 특징에 따라 주왕산 권역과 신성계곡 권역으로 나뉜다.

주왕산 권역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다양한 지질현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백악기 후기(1억 만 년 ~ 6,500만 년), 주왕산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암석 파편과 화산재가 500m 이상 쌓일 정도로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역동적인 공간이었다.

탐방객들은 주방계곡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화산활동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암석과 물, 바람 중력이 만들어낸 기암단애, 용추 협곡, 용연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신성계곡은 자갈, 모래, 진흙이 쌓이고 굳어진 퇴적암이 풍화, 침식, 융기 등 지질작용으로 빚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공룡이 번성했던 백악기 당시 신성계곡은 넓은 평원과 얕은 호수였고, 공룡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계곡을 따라 방호정 감입곡류천, 만안자암 단애, 백석탄 포트홀, 신성리 공룡발자국이 있는 신성계곡은 역동적인 지구환경의 변화가 일어난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됐다.

▲지질공원 활용한 교육·관광 프로그램 운영…지역경제 발전 도모

청송 지오스쿨[사진=뉴스핌DB] 2020.11.06 lm8008@newspim.com

청송군은 지질공원이 보유한 지질유산을 지역의 자연, 문화, 역사 자연과 연계해 지역민과 함께 교육·관광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의 축으로 조성하고 있다.

청송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지질공원 운영 목적에 맞게 4년간 교육, 관광, 인프라 구축,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재인증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특히 청송군은 지역주민 모두가 지질유산 해설가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연령대가 참가하는 지오드림, 지오스쿨, 지오라이프 등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지질공원 협력학교 '지오스쿨'은 청송 지질공원 협력학교 4개소 (파천초, 청송중, 진성중, 청송여고)를 대상으로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지질과 자연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청송의 지질, 청정 자연과 음악의 만남'의 주제로 매년 청소년 대상 운영 중인 '지오뮤직캠프'는 청송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한 청송군의 특색 있는 지질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탐방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질공원 해설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설 프로그램은 17명의 청송 지질공원해설사가 진행하며, 참가 인원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크게 늘어나 인증 다음 해인 2018년에는 전년 대비 43%, 프로그램 운영 횟수는 52% 증가했다.

이는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브랜드 획득에 따른 청송군의 국·내외적 인지도 향상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질공원 인프라 구축으로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청송군 노력의 결실

청송 주산지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1.06 lm8008@newspim.com

청송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30% 증가한 관광객을 수용하고 효율적 교육관광 진행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성계곡의 지질명소인 신성리 공룡발자국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룡을 활용한 지질체험 학습장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관광객 흥미 유발을 위한 공룡 조형물, 화석발굴 체험시설, 지질시대를 알려주는 디딤석,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또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주왕산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를 조성했다.

탐방안내소는 전시, 체험, 해설, 교육, 홍보 등 복합 기능 공간으로 지질공원의 가치와 이해 증진을 위한 정보 제공과 해설·체험행사 운영 시설로 활용된다.

국내 지질공원 간 교류를 위해 청송군은 국가지질공원네트워크 (KGN)에 매년 참석해 국가지질공원 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019년 11월, 국내 국가지질공원과 함께 지질공원 홍보와 지질공원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지질공원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질공원 한마당은 해설사 교육, 공연, 홍보부스, 지오트레일 힐링 걷기, 지질공원해설사 경연대회 및 교구재 경연대회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청송군은 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지질유산 보호, 환경 교육, 지속적인 지질관광과 지역사회 발전 등의 분야에서 국제 교류 추진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일본 아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중국 황강시 다비에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그 것이다.

lm80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