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고액 알바에 속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송금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9·여) 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달간 피해자 B(40대·여) 씨 등 15명으로부터 모두 2억3000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서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하루 일당 15만원에 알바비를 지급한다는 말에 솔깃해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했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등을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여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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