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세금혜택 받는 대중골프장, 전국에 44개소... 골프 대중화 정책에 역행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09:11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09:18

서천범 소장 "입장료심의위원회 만들어 입장료 지속 관리해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금혜택을 받고 있는 대중골프장의 입장료가 회원제 비회원 입장료를 초과하는 곳이 전국에 44개소에 달해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3일 발표한 '입장료가 회원제 평균을 초과하는 대중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 비회원 입장료를 초과하는 대중골프장이 충청권 18개소, 수도권ㆍ강원권 각각 10개소 등 전국에 4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4개의 18홀 이상 대중골프장의 19.6%에 달하는 것이다. 2018년에는 13개소에 불과했다.

가장 비싼 입장료를 받는 곳은 경남 남해에 있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으로 주중 33만원, 토요일 39만원으로 영남권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입장료의 2배 가량 비싸다. 두번째로 비싼 대중골프장이 강원도 홍천에 있는 세이지우드홍천CC로 주중 22만원, 토요일 34만원에 달하고 있다.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된 골프장은 전체의 절반인 22곳에 달하고 있다. 대중제로 전환하면 세금 차액인 4만원 정도를 인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원제 시절의 입장료를 그대로 받는 곳이 많고 기껏해야 2만원 인하하고 있다. 이는 세금감면분인 1인당 2만∼4만원씩을 골퍼들한테 돌려주지 않고 골프장이 편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골프장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정부는 이에 대한 실태파악을 아직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올해 5∼10월 동안 입장료 인상 톱10에 들어가 있는 대중골프장들도 모두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된 곳이다. 이 기간 동안 대중골프장 입장료는 주중 8.4%, 토요일은 6.8% 인상해 2% 상승에 그친 회원제 골프장보다 훨씬 많이 인상했다. 입장료를 가장 많이 인상한 대중골프장은 충북 충주에 있는 골프장으로 토요일 입장료를 무려 7만원이나 인상했다.

지역별로는 과거 수요가 부족해 입장료를 낮게 받았던 골프장들이 코로나19 호황을 악용해 입장료를 대폭 인상했는데, 충북 4개소로 가장 많고 경기도 3개소, 강원도 2개소, 전남 1개소 순이다. 특히 사모펀드에서 인수해 위탁경영을 맡긴 곳은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입장료를 많이 인상했는데, 3군데에 달하고 있다.

서천범 소장은 "이번 기회에 골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입장료가 비싸거나 많이 올린 대중골프장들, 콘도회원 등을 분양해 골프장에 혜택을 주는 편법 대중골프장 등 골프대중화에 역행하는 대중골프장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입장료심의위원회를 만들어 대중골프장의 입장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