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내년부터 D램 시장 본격 성장…변수는 미국 대선"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8:32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8:32

"코로나19 약화로 '컨택트' 본격화 되면 스마트폰 수요 늘 것"
"바이든 당선 시 IT 기업 대상 규제 강화…투자 위축 가능성"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내년부터는 D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춤했던 스마트폰 수요가 내년에는 본격 늘어나는 동시에 5G 스마트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정성공 수석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D램 시장 주요 변수'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정성공 옴디아 수석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D램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10.28 sjh@newspim.com

정 수석은 "내년에는 코로나19 약화로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전환되는 것이 화두"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스마트폰 및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확대돼 D램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13억6000만대로 올해(12억9000만대)보다 많다. 

정 수석은 "올해는 서버용과 PC용 D램이 수요를 견인했다면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D램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D램 수요 성장률은 19%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던 서버용과 PC용 수요가 컨택트 시대로 바뀌면서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며 "관련 투자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일정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에도 계속되면 언택트에서 컨택트로의 전환이 지연되고, 이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D램 수요 확대 시기 또한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대선 결과 역시 D램 시장에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화웨이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가 계속되면서 앞서 나타났던 스마트폰용 수요와 중국향 서버용 수요를 위축시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에는 법인세 인상, 반독점 규제 등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가 이뤄질 수 있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인텔의 CPU 출시 일정도 D램 시장의 변수다. 인텔은 최근 반도체 제조 공정 전환에 차질을 빚으면서 10나노(nm) 제품 출시가 계속 지연됐다. 특히 올 4분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10nm 공정의 서버용 CPU 사파이어래피즈도 내년 1분기로 미뤄졌다. 

사파이어래피즈부터는 메모리 규격이 DDR5로 적용되는데, 일정이 미뤄질 경우에는 DDR5 보급도 밀린다. 이는 결국 서버용 D램 교체 시기를 지연시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DDR5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D램이다. 이전 버전인 DDR4 제품보다 속도가 2배 빠르고 전력 소비량도 20% 줄일 수 있다. 

정 수석은 "내년에는 5G 스마트폰이 D램 수요 성장을 견인하다 2022년부터는 데이터센터용 DDR5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