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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시즌, '바이오∙양돈기업' 순익 급증 주가 껑충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5:30

일부 섹터 대표주 1~9월 순익 100배 이상 증가
건축자재∙양돈∙바이오 종목, 순익 증가율 3위권
3개 분기 폭발적 실적 확대 속 주가∙시총 상승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달 들어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다수의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또는 그 예상치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증시 정보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시가총액(시총) 300억 위안(약 5조412억원) 이상의 중국 A주 상장사 중 34개사가 올해 3개 분기(1~9월) 동안 순이익을 배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축자재, 바이오, 농림목축어업(특히 양돈), 화공 섹터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가장 먼저 중국 최대 건축자재 기업인 베이신젠차이(北新建材 000786.SZ)는 지난 14일 기업 공시를 통해 올해 3개 분기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096.57~19019.47%(181~190배)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공시한 14727.98%~15669.34%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베이신젠차이 측은 경영상황 전망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밝을 것으로 판단, 이처럼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개 분기 실적 전망치가 공개된 다음날인 15일 베이신젠차이의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1% 오른 38.15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베이신젠차이는 A주 건축자재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 중 하나로, 석고판 생산에 있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경제 성장동력 중 하나로 주목받는 신형 인프라 산업 발전 속 석고판 등 건축자재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정방커지(正邦科技 002157.SZ)는 지난 27일 올해 3개 분기 동안 영업수익은 326억5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5.63%, 순이익은 54억3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0711.29%(107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정방커지가 예상한 3개 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 하한선인 10679.87%보다 높은 수치다.

가축사료, 사료첨가제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정방커지는 A주 농림목축어업 섹터를 대표하는 양돈주로 꼽힌다. 정방커지를 비롯해 무위안구펀(牧原股份 002714.SZ), 다베이눙(大北農 002385.SZ) 등 다른 양돈주들도 올해 3개 분기 눈에 띄는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표 양돈주인 무위안구펀은 지난 9일 기업공시를 통해 올해 3개 분기 달성한 순이익이 최대 1428.57%(14.29배) 정도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공개된 상반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A주에 상장된 양돈기업 25개사 중 20개사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고, 그 중 15개사는 순이익이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무위안구펀, 다베이눙, 신우펑(新五豐 700975.SH), 야오눙바이오(傲農生物 603363.SH)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의 순이익은 1000%(10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돼지 공급량 감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의 영향으로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3월 들어 급등했고, 이는 양돈 기업들의 수익 증대로 이어졌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 속에 다수의 양돈주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무위안구펀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위안구펀이 기록해온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A주 최대 인기 투자처로 주목 받은 바이오 업종을 대표하는 성샹바이오(聖湘生物 688289.SH) 또한 높은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11일 성샹바이오가 공개한 기업공시에 따르면 올해 3개 분기 동안 거둬들인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472.64%-11009.32%(105~110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적 전망치 공개 다음날인 12일 성샹바이오의 주가도 급등하면서 해당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9.24% 오른 124.73위안을 기록했다.

이밖에 화공 업종을 대표하는 톈츠재료(天賜材料 002709.SZ)는 지난 27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올해 1~9월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7.24%, 순이익은 475.85% 증가했다고 밝혔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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