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용인 골프모임 관련 30명 추가 확진…"동절기, 모임 자제해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4:49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4:49

"코로나19 발생, 일정 수준 억제·관리되고 있어…수도권 집단유행 조심해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경기 용인 골프모임과 관련해 추가로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겨울이 내년 언젠가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거리두기로만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겨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우리는 그 마지막 겨울로 진입하고 있다"며 "어차피 맞이하는, 마지막으로 위험한 겨울이기에 더욱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이번 동절기만이라도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성 모임을 최대한 소규모로, 거리두기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2명,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043명(해외 유입 3679명)이 됐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27일 12시 기준)을 보면,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1명으로 늘었다. 모임참석자 18명(지표환자 포함, 총 80명 참석), 모임참석자 가족 및 지인 13명이다. 당국은 식사모임을 통한 전파로 추정 중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누적 137명)됐으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누적 62명)됐다.

또한,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총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0명이 됐다.

서울에서는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와 관련해 지난 2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해서도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 됐다.

아울러 대전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누적 6명)됐고, 경남 창원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격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누적 14명)됐다.

권 부본부장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일정 수준으로 계속 억제 및 관리되고 있다"며 "그러나 항상 폭발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국내 발생의 70 내지 80%가 수도권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밀집해서 생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집단유행 위험이 작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손 위생, 환기, 방역소독을 충실히 하면 조용한 전파로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고리가 어느 순간 끊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에서의 발생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균형점을 찾고 또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까지 해온 것처럼 거리두기로 유지하는 이 마지막 겨울에도 계속 수칙을 지키고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