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과거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이 이윤 추구였다면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그리해선 사회와 소비자 공감을 얻기 어렵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 나가야 하는 이유다.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181명)도 기업의 목적을 기존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번영 극대화로 바꾸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 BRT)은 이윤과 주주 이익을 넘어 사회의 책무를 강조하는 새로운 '기업의 목적'을 발표했다.
실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
[로고=동아쏘시오홀딩스] |
국내의 상당수 기업들도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핵심가치인 '혁신추구', '변화주도', '상호신뢰', '함께성장'에 따라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신뢰관계를 쌓아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 바르게 걸어온 시간과 노력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룹의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력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간했다.
보고서명인 가마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 가마솥 정신이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다.
보고서에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바르게 걸어온 시간과 노력이 담겨있다. 지난 90여 년간 변함없이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한 '정도', 책임을 감당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의 창업정신을 변함없이 지키며 지속가능경영 경영 활동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조직문화, 사회, 환경, 3가지 분야 등에서 다양한 성과와 발전을 거뒀다.
조직문화 분야에서는 정도경영 내재화를 본격화하며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문화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정도경영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인증을 획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기 소통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공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배구조 등급이 2018년 C에서 2019년 A로 올랐으며 동아ST는 B에서 B+로 상승했다. 또한 행복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형 기업문화 캠페인 '두돈텐텐'(Do Don't 1010), 숨은 영웅을 찾는 'D-Style Hero' 추천 캠페인,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기 위한 '회바회바'(회의 문화가 바뀌면 회사가 바뀝니다) 프로젝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과 사회,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신약개발이 곧 인류를 위한 사회공헌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7년부터 모든 그룹사 임직원이 11월 한 달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실시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은 외환위기로 어려움과 아픔을 겪던 대학생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1998년부터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도 실시해오고 있다. 동아 ST는 청소년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배우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진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간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
환경 분야에서는 생명과 인간, 자연을 존중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동아제약은 2018년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제품 179개 중 89.4%에 해당하는 160개 제품의 포장재 재질·구조를 개선했다. 또 2019년 유색 페트병 출고량을 2018년 대비 약 95% 줄였다. 무색 페트병 출고량은 2018년 대비 2019년 약 2746% 늘렸다.
또한 1991년부터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공급하던 비닐봉투를 올해 7월부터 친환경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이 밖에도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분리 안내선을 적용한 '블루라벨 캠페인', 용마로지스의 폐의약품 수거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보고서에 담았다.
동아쏘시오그룹 측은 "그룹의 미션인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있는 발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리딩,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지속가능경영의 3가지 지향점으로 그룹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그룹사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매년 발행할 것"이라고 했다.
◆ UNGC 가입…지속가능경영 가속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도 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UN 산하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이번 가입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시켜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UN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UN SDGs의 이행이 가져올 기회와 책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방식으로 전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정도, 성실, 배려의 창업정신을 변함없이 지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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