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4)씨가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들어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씨는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일본 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자회사로 제과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신 씨가 근무하는 부서와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지난 1월 故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인식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아들 신정열 씨(좌)와 신동빈 회장의 아들 신유열 씨(우)의 모습. 2020.10.20 hj0308@newspim.com |
신 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최근까지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 씨가 롯데그룹에 입사한 것이 알려지면서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신 씨가 한국 롯데 경영에 참여하기까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일본과 한국 이중국적 상태에서 일본 국적을 포기했지만 신 씨는 일본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 정서적인 반감을 살 수 있어서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주말 일본에서 귀국해 이날 오전 출근했다. 지난 8월 조기인사를 단행하고 일본으로 떠난 지 두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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