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양호 강원 삼척시장은 19일 육군 102기갑여단 박승현 하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박승현 하사는 지난 8월 휴가를 받은 첫 날 근덕면 동막리 토점교에서 물놀이 도중 급류에 휩쓸린 익수자 2명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이 박승현 하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사진=삼척시청] 2020.10.19 onemoregive@newspim.com |
박 하사는 예의바른 품성으로 직장 생활에서는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상하 동료들에게 성실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박 하사는 익수자 구조 후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일행을 구조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삭막한 요즘 사회에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승현 하사의 의로운 행동은 이기적인 요즘 세상에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남다르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아직은 따뜻하고 사람간의 정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 박승현 하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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