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지자체, 지역난방공사, 현대차, 정유·가스사 등 16개 기관·기업 참여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1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하에 정부 서울청사에서 '상용차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민·관·공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선호 국토부 차관,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 경남도, 부산시, 인천시,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후 정세균 총리 등 기념촬영[사진=전북도] 2020.10.15 lbs0964@newspim.com |
내년 2월 공식 출범을 앞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은 2021년부터 10기의 기체 방식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액화수소 방식 수소충전소 25기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수소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코하이젠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차,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으로 구성됐다.
'코하이젠'이 구축하게 될 액화수소 방식의 충전소는 기체수소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 가능하며, 저장 효율도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내에는 올해 6월 영업을 시작한 완주 수소충전소가 정상 운영 중이며, 이달 말 전주시 송천동에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전북도내에는 수소버스 2대를 포함하여 320여 대의 수소차가 시범 보급돼 운행 중에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