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가 명칭 논란을 빚고 있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을 시민참여로 결정한다.
시는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26일(11일간)까지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 선정' 투표를 시민참여의제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사진=청주시] 2020.10.15 syp2035@newspim.com |
그동안 옛 연초제조창 일원은 '문화제조창C'와 '문화제조창'이라는 비슷한 명칭으로 시민 혼선이 잇따랐다.
'문화제조창C'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공간 전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의 단지명을, '문화제조창'은 그 안에 있는 건물 중 하나인 옛 본관동을 지칭하지만 현재 단지명과 건물명이 혼동돼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복합문화공간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청주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화제조창C'와 '문화제조창'으로 명칭 후보를 압축했다.
시민패널은 '청주시선'에서 각 명칭 후보의 의미와 위원회 의견을 살펴본 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청주시선 홈페이지(https://siseon.cheongju.go.kr/)를 통해 시민패널로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응답결과는 향후 개최될 '청주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조사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청주페이 또는 음료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4개 의제에 총 7762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냈다"며 "응답 결과는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청주시선 홈페이지에서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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